서울대 붙은 151명 등록 포기…"의대·치대·약대 갑니다"

기사등록 2021/12/23 15:15:59 최종수정 2021/12/23 16:21:42

수시 선발 인원 감소에도 6명 늘어

자연계열 의애·약대 중복합격 사례

고대 1316명·연대 779명으로 줄어

[서울=뉴시스]서울대 정문. (뉴시스DB) 2021.12.23.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151명이 등록을 포기하고 의대 또는 약대 등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1차 추가합격자는 151명이다. 최초 합격한 151명이 서울대 대신 다른 대학에 등록했다는 얘기다.

서울대는 지난 22일 수시모집 미등록자에 대한 1차 충원 합격자를 발표했다. 미등록자는 일반전형이 99명으로 가장 많고 지역균형 선발전형 43명, 기회균형선발전형 8명 순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 2611명에서 2393명으로 줄었지만 미등록자는 전년 대비 6명 늘었다. 특히 응용생물화학부 10명, 전기정보공학부 9명, 화학생물공학부 8명, 치의학과 6명 등 자연계열의 추가 합격자가 많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 추가 합격자는 타대학 의대나 치대, 약대와 중복 합격자가 나와서 서울대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라며 "취업난 등의 영향으로 의대 선호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올해 약대 모집으로 중복 합격자가 빠져나간 인원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려대의 수시모집 1차 추가합격자는 1316명으로 전년 대비 383명 줄었으며, 연세대도 수시모집 1차 추가합격자가 779명으로 218명 줄었다. 두 대학 모두 서울대 등과 중복 합격하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서울대는 오는 24일 오후 9시, 고려대와 연세대는 같은 날 오전 10시에 추가 합격자를 공고하고, 남은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 미등록 충원은 오는 29일 마감되며, 30일부터는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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