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비전공 학생 대상 AI-SW페스티벌 연다

기사등록 2021/12/23 13:31:39

메타버스 활용, 가천대 풍경·강의실 등 구현

[성남=뉴시스]가천대가 23일 비전공 학생 대상 AI-SW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 김원 특임(AI)부총장, 사진 왼쪽 김다은 학생, 사진 오른쪽 강윤진 학생

[성남=뉴시스]신정훈 기자 = 가천대학교가 한 학기 동안 소프트웨어교과목을 수강하며 메타버스 교육을 받은 비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AI-SW페스티벌을 열고 23일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페스티벌은 유아교육학과, 태권도학과, 연기예술학과, 미디어커뮤티케이션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34개 팀 110명이 참여했다.

최우수상은 1차심사를 거쳐 2차 결선에 진출한 7개 팀 중 유아교육학과(강윤진, 공이준, 김다은, 김민주 학생)가 ‘메타버스, 새로운 시대를 열다 : 놀러와요 사이버 가천대’로 차지했다.

이 작품은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게더타운을 활용해 무한대상, 바람개비동산, 벚꽃길, 광장 등 가천대와 대학 주변 음식점을 구현했다. 유아교육학과가 활용하는 강의실과 과실 등도 구현해 참가자들이 유아교육학과 관련 영상, 교재, 동영상 강의 수강, 그룹별 학습 및 토론도 메타버스로 체험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사진을 배경으로 활용해 사용자가 직접 그 장소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강관묵, 박여랑, 박시연, 이준희 학생)의 ‘(메타버스로 만나는) 가천 멀티버스’가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

앞서 가천대는 지난 4월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 2단계에 선정되어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할 인재양성을 위해 전교생 소프트웨어 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소프트웨어 기초 교과목인 ‘소프트웨어 중심세상’에 메타버스 교육을 새로 추가해 비전공자 468명 대상으로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또 비전공자를 포함해 전교생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난 2016년 의무화 했으며 올해 6819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3만6315명이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을 수강했다.
 
가천대는 내년부터 ‘AR/VR/Metaverse’ 교과목을 신설하여 3차원 몰입형 VR(가상현실)과 위치기반 AR(증강현실)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원 특임(AI)부총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소프트웨어 비전공 학생들이 교육을 통하여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고 본인이 전공하는 분야나 개인적 관심사를 스토리텔링해 메타버스 결과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에 친밀해지고 직접 콘텐츠를 만들면서 창의적인 기획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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