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롯데GRS의 '롯데리아'가 프랜차이즈의 '통일성'의 틀을 깬 스마트 스토어 'L7 홍대점'을 22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롯데리아 L7홍대점은 '펀 앤 유니크'(Fun&Unique)를 극대화한 '어메이징 박스'(Amazing Box) 콘셉트 스마트 스토어로 약 258.02㎡(약 78평) 규모다.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 혹은 시스템, 설비를 뜻하는 '테스트 베드' 유형의 코넵트 매장이다.
버거 주문 후 취식을 하는 단순 식음 역할에서 벗어나 매장 특유의 공간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홍대의 힙(Hip)한 공간 인테리어 구성'과 ‘비대면무인 기기의 테크놀로지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스토어 매장 콘셉트를 접목했다.
스마트 존의 가장 큰 특성은 고객의 매장 입장부터 퇴장까지 직원과의 대면 과정 없이 원스톱 주문을 거쳐 드링크·커피 메뉴 역시 셀프 존으로 구성해 매장 이용 동선 최소화 하고 지난 10월 선릉점에 테스트 운영한 무인픽업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픽업 존을 구성, 추가 필요한 소스류가 구매 가능한 자판기를 배치 했다.
롯데리아는 매장 주문 과정을 정보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스토어 구성과 함께 취식 공간에는 롯데리아 매장에서만 경험 할 수 있는 시공간 특화 존을 마련했다.
기존 버거 매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취식의 공간을 계단식 좌석의 형태로 구성해 캠퍼스 상권의 특성을 적용하고 객장 후면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의 멀티비전을 배치해 패스트푸드 매장의 기존 인테리어 틀에서 탈피해 2030세대의 힙한 감성을 더 했다.
또한 1999년 선보인 로이·로디·로킹·로니의 캐릭터를 2021년 감성으로 재 해석해 의류·팬시류 등의 굿즈 존과 캐릭터들을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감성을 자극할 굿즈 플레이 존을 구성했다.
롯데리아는 프랜차이즈 통일성의 틀에서 벗어나 신규 오픈하는 L7홍대점의 메뉴 구성에도 차별점을 두고자 홍대역·L7홍대바이롯데 입점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단일 운영 메뉴를 선보인다.
L7홍대점 단독 메뉴로 운영되는 홍대 치'S버거는 소고기 패티 3장과 슬라이스 치즈 3장의 정통 치즈버거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운영하며 호텔 투숙객들을 위한 디저트 팩 등을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L7홍대점은 그간 롯데리아에 적용된 다양한 스마트 스토어 기술들을 한 매장으로 집결한 최초의 스마트 스토어 매장"이라며 "매장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동선 설계와 소소한 재미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해 그간 버거 매장에서 즐기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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