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미국과 중국, 종전 선언 노력에 동참하라"
기사등록 2021/12/17 15:16:16
최종수정 2021/12/17 15:27:4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0기 전체회의
이석현 "지속 가능 평화 문 여는 열쇠"
김부겸 "보건·의료·산림 분야 협력 추진"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대통령에게 평화통일정책 수립을 자문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미국과 중국 정부를 향해 종전 선언 노력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민주평통은 17일 제20기 전체회의를 열고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한 실천 결의'를 채택했다.
민주평통은 결의문에서 "우리는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종전 선언을 시작으로 한반도에서 완전한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1.12.17. kmx1105@newsis.com 또 "우리는 북한이 코로나 극복과 동북아 생명공동체를 위한 보건·환경협력에 동참하고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통은 또 "우리는 종전 선언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지지를 높이는 일에 적극 나서고 평화를 사랑하는 전 인류의 협조를 얻기 위한 평화공공외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인사말에서 "종전 선언은 비핵화의 결과가 아니라 비핵화 협상의 문을 여는 입구"라며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관련 당사국들이 한반도에서 전쟁이 끝났음을 확인하는 평화 선언이다. 지속 가능한 평화의 문을 다시 여는 소중한 열쇠"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 이석현 민주평통 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및 주요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17. kmx1105@newsis.com 김부겸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정부는 앞으로도 보건·의료·산림 분야와 같이 남북이 상생할 수 있는 인도적 지원과 환경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가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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