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린 조카에 "축하해"…자가진단 키트, 임테기로 착각

기사등록 2021/12/17 16:03:40 최종수정 2021/12/17 19:46:22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임신테스트기로 착각한 이모 반응 SNS 올라

[멕시코=AP/뉴시스] 멕시코 멕시코시티 보건소에서 지난해 12월4일 한 의료인이 양성 반응을 보이는 코로나 진단 키트를 들고 있다. 2021.12.17.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재민 인턴 기자 = 영국에서 지난 15일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와 임신테스트기를 헷갈려 조카에게 말실수한 이모의 사연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왔다고 영국 매체 미러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홀리 백스터는 최근 자가검사 키트로 코로나19 양성 결과를 받아 이 사실을 가족 단체 채팅창에 공유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검사 기기를 임신테스트기로 착각한 이모 브렌다는 백스터의 기대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와 정말 잘됐다. 가족 모두한테 너무 기쁜 소식이야."

이에 백스터는 '가엾고 사랑스러운 우리 이모'라는 제목으로 해당 채팅창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해당 트윗은 2만 회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수천 명의 사람이 '리트윗' 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앞서 신종 오미크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영국 정부에서는 시민들에게 사람들을 만날 때 더욱 조심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영국 전역의 많은 사람이 모임에 참석하기 전에 정기적으로 자가진단 키트를 사용한다.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는 임신 테스트기와 마찬가지로 두 줄이 양성을 의미한다.
[서울=뉴시스] 영국 홀리 백스터가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와 임신 테스트기 결과를 혼동한 이모 브렌디의 반응을 트위터에 올렸다. 브렌디는 코로나19 양성 결과를 임신이라고 생각, 조카에게 "기쁜 소식이다"고 답장했다. (출처 : 홀리 백스터 트위터) 2021.12.17.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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