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우즈벡과 통계협력회의 개최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통계청은 14일 우즈베키스탄 국가통계위원회와 화상으로 양자 통계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우즈벡 통계청은 2011년 양국의 통계협력을 도모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매년 고위급 회의를 개최해왔다. 이번 회의는 34년 만에 인구총조사 실시를 앞둔 우즈벡이 통계청에 경험 및 지식 전수를 요청함에 따라 개최하게 됐다.
우즈벡측은 국가통계위원장, 센서스국장 등 16명이 참가했다. 한국 통계청은 지난해 실시한 인구총조사의 기획, 현장조사 및 홍보전략 등에 대해 경험을 공유했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우즈벡이 올해 독립 30주년을 맞고 34년 만에 인구총조사를 다시 실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인구총조사는 국가 및 지역 정책 수립에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중요한 통계"라며 적극적 협력을 약속했다.
바호디르 베갈로프(Bakhodir Begalov) 우즈벡 국가통계위원장은 그동안 한국 통계청의 적극적 통계 경험 및 지식 공유에 감사를 표했다. 1989년 이후 처음으로 실시 예정인 2023년 인구총조사를 위해 올해 시험조사를 한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과 우즈벡은 국가적으로도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파트너이며, 통계적으로도 특별한 협력관계임을 재확인했다. 향후 양자 간 통계협력 회의는 물론 공적개발원조(ODA)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조 프로젝트 추진 등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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