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사항 경청해서 보완·개선한다는 의미"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청소년 대상으로 적용할 방역패스에 대해 원칙 훼손은 없다면서도 불편 사항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제도의 원칙은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장의 불안과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12~18세 청소년에게도 학원과 독서실 등을 출입할 때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청소년과 학부모 중심으로 반발이 나오면서 전날에는 학부모 단체가 교육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전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에서 "현장에서 학부모, 학생들 또 관련 단체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서 이 제도를 시행할 때 보완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조금 더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을 반영해서 불안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제1통제관은 "현장애로를 충분히 경청하고 보완하거나 개선할 부분에 대해서는 협의해 나가겠다는 말씀"이라며 "아침에도 정은경 청장님이 이런 말씀이었다고 서로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제1통제관은 "혹시라도 이 제도의 원칙이 훼손되거나 그런 것처럼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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