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주간 환자 3명 중 1명 '6세 이하'
질병관리청은 6일 지난 11월 초부터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증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예방과 관리를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신고 환자 중 1~6세 94건(53.7%), 1세 미만 38건(21.7%)으로 75.4%가 6세 이하의 영유아였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2세 미만 영유아에서 발생한다. 호흡기 비말을 통한 직접전파나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건의 접촉 등 간접전파를 통해 감염되며, 우리나라는 주로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유행한다.
감염되면 콧물, 기침, 미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해열제나 수액 등의 대증치료를 실시한다.
질병청은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정해진 시간마다 환기하기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영유아들이 컵, 식기, 장난감 등 개인물품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격리 및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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