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돌아오면 격차 줄일 수 있어"
"젊은 남성 박탈감 해결하는 정책 제안"
"의원 소원 안 가져…수업 등록 해놔"
"尹, 검사 인생서 감수성 갖기 어려워"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1일 "이준석 대표가 돌아왔으면 좋겠나"라는 질문에 "물론이다"고 답했다.
이 교수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대표가 본인의 영입을) 반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젊은 남성들의 입장을 모르지 않는다. 저는 형사정책 분야에서 피해자들을 주로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세우다 보니까 아마 그런 부분을 깊이 알지 못하지 않나"라며 "대표님이 돌아오시면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면서 충분히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대위에서 무엇을 계획하고 있냔 질문엔 "스토킹처벌법이 입법이 됐는데, 문제는 여전히 여성들이 접근금지 명령을 법원에서 받고도 사망하는 이런 사건들이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심신미약, 술 먹고 여성을 죽이는 일이 용인되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 생각을 애저녁에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젊은 남성들의 박탈감을 해결하는 여러 가지 정책들도 저도 제안할 생각이다. 특히 군가산점제도 있어야 된다"고 덧붙였다.
정치 욕심을 낸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국회의원을 원하시는 분들이야 국회를 가는 게 소원이시겠지만, 저는 일단 제가 그런 소원을 갖고 있지 않아서 다음 학기 수업을 이미 다 등록을 해놨다"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후보의 젠더감수성에 대해선 "갈 길이 먼 것은 맞는 것 같다"며 "본인의 여러 가지 살아온 검사로서의 인생, 이런 데서 사실 감수성을 깊이 갖기는 어려우나,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이 제가 희망이 있다, 이렇게 생각한 건 이 분 한 사람을 보면 굉장히 정의롭게 살아오신 분은 맞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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