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빅 뉴스가 있다. 오늘(28일) 새벽 3시4분 우리 가족은 새 가족을 맞았다. 아기를 낳기 위해 자전거를 탈 계획은 없었지만, 결국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인구 500만명 정도인 뉴질랜드는 이미 현실적인 여성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재임 중 출산휴가를 냈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모유 수유를 하고 있는 그녀의 3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유엔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겐터 의원은 "병원에 가기 위해 새벽 2시 자전거를 타고 집을 출발할 때는 진통이 심하지 않았다. 10분 후 병원에 도착할 때는 2∼3분 간격으로 강렬한 진통이 되풀이됐다"고 썼다.
그녀는 "놀랍게도 지금 나는 건강하고 행복한 어린아이가 자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태어난 그녀는 2006년 뉴질랜드로 이주, 뉴질랜드와 미국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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