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프서울전, 한국구상대제전, 아트서울 통합 운영
2019년보다 관람객↑매출 15% 상승 4억9천만원 판매
마니프, 1995년 시작한 국내 첫 아트페어..."내년 진행 안해"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마니프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도 미술시장 흥행 열풍이 이어졌다. 관람객이 증가했고 매출액도 상승했다.
16일 '2021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을 주최한 마니프조직위원회측은 "10월 3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열린 행사에 1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고 작품 판매액은 2019년보다 15% 상승한 4억90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제26회 마니프서울전, 제16회 한국구상대제전, 제18회 아트서울(Art Seoul) 등 세 전시를 이어서 펼친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이라는 통합타이틀로 진행됐다. 총 186명의 작가가 2800여 점의 작품을 전시 판매했다.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 올해 '가장 돋보이는 작가' 대상에 김정희(67) 작가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이범헌(58), 우수작가상은 김운규(50) 작가가 수상했다.
마니프조직위원회측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전시가 취소된 이후 어렵게 재개한 올해의 경우 전시 기간 내내 많은 관람객이 찾아 초대작가에게도 큰 격려와 성원이 되었다"면서 "최근 국내 작가에 대한 일반 미술향유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마니프의 관람객과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니프조직위원회는 "올해 행사를 끝으로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니프는 1995년 국내 최초로 ‘아트페어’ 형식을 국내에 선보여 미술시장의 대중화를 열었다. 국내 최초로 작품 가격 정찰제를 시행, '그림 쇼핑' 시장을 개척했다. ‘김과장’은 특정 인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인과 일반 애호가를 통칭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매년 과장 명함을 소지한 본인을 비롯한 동반 가족들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획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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