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제주지사 대행 "수소인프라·전기차 3만시대로"

기사등록 2021/11/15 15:22:43

오늘 도의회 본회의 참석, 첫 6조 예산안 시정연설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다양한 실증경험 적극 활용"

15일 오후 제주도의회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제주도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내년에는 전기·수소차 분야에 1205억 원을 투자하여 전기차 전후방 산업 육성과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기차 3만대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구 권한대행은 15일 오후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정기회에 참석, '2022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수소분야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 권한대행은 "제주는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와 다양한 실증경험을 적극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과 시내외버스, 청소차 등 상용차부터 수소차로 전환을 시작하여 탄소중립 선도지역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제주의 전기차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 4개 사업이 전국을 대상으로 사업이 가능한 임시허가로 전환되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며 "내년에는 전기·수소차 분야에 1205억 원을 투자하여 전기차 전후방 산업 육성과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기차 3만대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에너지 전환 모델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의 2022년 예산안은 전년보다 9.65%인 5623억 원이 증가한 6조 3922억원으로 짜여졌다. 일반회계는 5조 3527억 원, 특별회계 1조 395억원이다.

도 예산은 2018년 5조 원에 이어 4년 만에 6조원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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