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두고 시공사 인수…이번이 네 번째 인수전
9일 금융투자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는 쌍용건설 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과 인수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DS네트웍스는 시공사를 인수해 종합부동산개발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2018년 삼환기업 인수전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두산건설, 올해는 대우건설에 대한 인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1999년과 2013년 두 번의 워크아웃을 거친 쌍용건설은 과거 시공능력평가 기준 7위를 기록한 회사다. 2015년 두바이투자청이 쌍용건설을 인수했다.
싱가포르의 유명 호텔인 '마리나베이샌즈'를 시공하는 등 해외건설에 강점이 있지만 주택사업은 다소 부진한 편이었다. 다만 아파트 리모델링 분야에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시장에 뛰어들어 해당 부문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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