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 가고, 숏다운 왔다"…기능성·스타일로 '패피' 공략

기사등록 2021/11/10 06:00:00 최종수정 2021/11/10 10:29:41

10월 롱패딩·패딩베스트 거래액, 70%, 숏다운 156%↑

아이더, 스타일 라인업 확장한 '스투키 시리즈' 선봬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때 이른 추위로 겨울 아우터 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올해는 롱패딩보다 숏다운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스포츠업계는 기능성은 물론 스타일을 겸비한 다채로운 제품으로 숏다운 시장 선점에 나섰다.

10일 무신사스토어에 따르면 10월 한 달 롱패딩과 패딩 베스트 거래액이 전년 대비 70% 증가했고 숏다운은 1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복고를 즐기는 '뉴트로' 트랜드에 따른 것으로 패션업계는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벗어나 최신 트렌드와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니즈를 반영한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보온성은 물론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디자인부터 차별화된 소재까지 다채로운 제품 구성이 돋보인다.

아이더는 스테디셀러 다운 재킷 '스투키(STOOKY) 구스 다운'의 라인을 확장해 스투키 시리즈를 출시했다. 짧은 기장의 항공점퍼형 숏다운 재킷인 스투키 구스 다운은 2015년 첫 출시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아이더의 대표 아우터다. 올 시즌에는 스투키만의 디자인 명맥은 유지하며 야상형으로 디자인된 '스투키 맥스 다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이 돋보이는 '스투키 에어 다운', 최고급 사양으로 높은 기능성을 강조한 '스투키 프리미엄 인피니움 다운' 등 5가지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색 소재를 입은 제품도 눈에 띈다. 아이더의 리버시블 코듀로이 다운 재킷 '르블랑(LE BLANC)'은 코듀로이 소재와 다운 재킷을 양면으로 즐길 수 있는 아우터다. 색상은 코듀로이 소재면 기준으로 베이지, 라이트 브라운, 라이트 민트, 라이트 핑크 총 4가지다. 소재는 물론 양면의 색상을 다르게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K2는 야상 스타일의 숏패딩 '레프(LEV)' 다운을 선보였다. 내구성과 방풍 기능이 뛰어난 타슬란 소재와 리사이클 충전재를 사용해 편안하고 따뜻하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블루종 스타일의 짧은 기장으로 자유로운 활동성도 갖췄다. 일체형 후드에 라쿤 퍼 트리밍과 소매 부분 로고 프린트로 디자인 포인트를 더했다.

K2는 탈부착형 발열 패드를 적용한 스마트 발열 제품군 '히트360'(HEAT360) 시리즈도 선보이며 기능성을 공략했다. 나노 인쇄기술이 접목된 충전식 발열 패드를 제품 안감의 포켓에 넣은 후 보조배터리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최대 10시간까지 발열이 가능하며 40℃부터 55℃까지 4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노스페이스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를 만족시키는 '에코 폴라 에어 다운'을 출시했다. 서울과 제주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리사이클링한 소재를 비롯해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구스 다운 충전재와 에코 퍼를 사용했다.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된 '보머형'은 후드와 퍼가 각각 탈부착이 가능해 개성에 맞게 3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겸비한 숏다운 출시와 함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아이더는 지난달 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화제가 된 댄서 노제(NO:ZE)와 FW시즌 아우터 화보를 진행한 데 이어 이달에는 최종 우승팀 홀리뱅(HolyBang)과 함께한 다운 재킷 화보를 공개했다. 아이더는 댄서들과의 화보를 통해 무대 위 강렬한 퍼포먼스처럼 아이더 다운 재킷의 다이나믹하고 힙한 면모를 강조했다.

아디다스는 추위에도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사할 '미드나잇 패딩' 출시와 함께 'WE OWN MIDNIGHT(12시는 우리의 시간이야)'라는 메시지로 두 번째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미드나잇 패딩 출시는 스타일과 컬쳐 아이콘인 송민호와 ITZY(있지)가 함께했다. 캠페인 콘셉트에 맞게 자정에 미드나잇패딩을 주제로 한 런웨이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블랙야크는 'bcc 부스터 푸퍼' 시리즈를 출시하고 전속모델 아이유·카이와 함께한 스트릿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서 아이유는 오버사이즈 부스터 다운 재킷에 니삭스를 매치하고, 카이는 스트릿 아이템인 후드 맨투맨과 다운 재킷을 연출해 트렌디하고 힙한 스트릿룩을 제안했다.

아이더 관계자는 "짧지만 보온성을 갖춘 숏다운이 개성 있는 스타일을 반영하면서 힙한 아우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채로워진 제품 구성은 물론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소구하기 위한 스페셜 화보, 캠페인 등을 참고해 나만의 개성, 취향에 맞는 숏다운과 함께 멋진 스타일을 완성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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