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5% 하락…머스크의 온라인 투표 자문서 매각 우세후

기사등록 2021/11/08 23:18:00 최종수정 2021/11/08 23:31:46
[윌밍턴=AP/뉴시스] 일론 머스크 미 테슬라 CEO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유엔이 60억 달러(약 7조710억 원)로 세계의 기아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면 '즉시' 테슬라 주식을 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13일 머스크가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재판소를 나서는 모습. 2021.11.0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전기차 테슬라 주가가 CEO 일론 머스크의 보유 지분 10% 매각 의중이 트위터 온라인 투표에서 '허용'된 후 크게 떨어졌다.

10일 뉴욕 월스트리트 증시 정규장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5.2%가 하락했다. 월스트리트 저널 지는 오전 9시반 개장 서너 시간 전 거래에서 테슬라는 매도매수의 손바뀜 거래 횟수가 70만 회를 넘어 S&P 500 종목 중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제안한 온라인 투표에서 매각 찬성이 58%로 42%를 누른 뒤 7일 "어느 결과든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트윗을 내놓았다. 곧 매각을 실행하겠다는 약속으로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머스크나 테슬라 어느 쪽도 지분 매각이 언제 있을지에 대해서 언급이 없다.

머스크는 6일(토) 테슬라 지분 10%를 팔 것인지 여부에 관해 트위터 팔로워들의 의견을 구했다. 그의 10% 지분은 전날 5일 종가로 계산하면 약 210억 달러(24조8000억원)에 달한다.

미 집권 민주당은 2조 달러에 달할 수 있는 사회복지 및 기후대처 장기지출 법안을 마련하면서 10년 예산 재원을 순전히 고이익 대기업과 고소득 부자들에 대한 신규 세금 부과로 충당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때 1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이 있는 대부호들에게 주식 등 미실현 이익에도 20%가 넘는 자본이득세를 내도록 한다는 안이 제시되었다.

테슬라 주가는 5일 종가까지 올해 들어서만 75%가 폭등하면서 주당 1200달러가 넘고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추월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전체 주식의 17%를 보유하고 있어 5일 종가로 테슬라 보유지분 자산 및 미실현 이익이 2100억 달러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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