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서 사라진 설민석, 책은 여전히 잘 나가네

기사등록 2021/11/09 05:01:00 최종수정 2021/11/09 05:16:55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8권'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등 베스트셀러 행렬

서점가 "대체할 만한 책 아직 없다"

[서울=뉴시스] 역사 스타 강사 설민석 (사진 = 유튜브) 2020.1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역사 왜곡, 논문 표절 논란 등으로 지난해 말 방송가에서 사라진 스타 역사 강사 설민석이 출판계에서는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11월 1주차 베스트셀러 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출간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8권은 어린이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출간된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4권도 7위에 올라있다. 지난 9월30일 나온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0권 역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다른 한국사 학습 만화 '설민석의 만만 한국사'는 최근 5권을 출간하면서 시리즈를 완간했다. 예스24 '2020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 시리즈는 국민 역사 선생님 '설쌤'을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를 다룬다.

[서울=뉴시스]책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8권 (사진 = 아이휴먼) 2021.11.8. photo@newsis.com

지난해 MBC TV '선을 넘는 녀석들',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했던 설민석은 역사 왜곡 논란에 논문 표절 문제까지 터지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그는 지난해 12월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석사 논문 표절을 인정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다.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유튜브 활동도 중단했다.

하지만 서점가에서만큼은 여전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역사 아동만화의 경우 설민석 시리즈를 대체할 만한 책이 아직 없다"며 "아무래도 시리즈인 만큼 고정 독자가 있어서 판매량은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설쌤TV (사진 = 유튜브) 2021.11.8. photo@newsis.com

책을 구입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설쌤 책을 좋아한다', '학습 만화지만 한국사 지식도 충분히 접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설민석이 대표이사로 있는 '단꿈아이'는 지난 8월 '설쌤' 앱을 론칭,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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