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미국에 반도체 자료 제출…"고객정보 제외"

기사등록 2021/11/08 16:16:10 최종수정 2021/11/08 18:03:43

삼성·SK하이닉스도 핵심정보는 뺄 듯

[타이페이=AP/뉴시스]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 로고.
[서울=뉴시스] 문예성 이재은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미국의 공급망 자료 제출 요구에 응했다. 다만 특정 민감한 데이터는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홍콩01 등에 따르면 전날 니나 카오 TSMC 대변인은 언론에 "미국 측에 회사의 공급망 자료를 제공했지만, 고객과 관련한 민감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오 대변인은 "TSMC는 예전과 같이 고객의 기밀사항을 보호하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월23일 미 상무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업체와 TSMC 등 반도체 업체 및 기관 23곳에 질문서를 작성해 8일 자정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질문서에는 재고, 주문, 판매 현황, 최대 고객 정보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영업기밀 유출 우려가 제기됐었다.

그러나 미 정부가 애초 요구와는 달리 고객사 정보 등 민감한 내부 정보는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쪽으로 방침을 선회했다. 이에 기업들 대부분이 ‘제한적 수준’의 정보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자료를 제출한 기업들의 공개 수준을 참고해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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