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투명성 높이고자 한국·독일·프랑스도 참여케 해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안전 점검에 나선다.
IAEA는 5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이 오는 9일부터 12일 일본을 방문해 원전 인근 해수와 해양 침전물, 어류 등을 살펴 방사능 노출 여부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원전 폐쇄 계획 및 시행을 위한 일본의 노력을 검토하는 IAEA 중장기 안전 점검 임무의 후속 활동이다.
파견되는 전문가들은 모나코에 있는 IAEA 환경연구소 직원 2명과 환경 방사능 측정을 위한 분석 연구소 네트워크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두 단계를 완료했다. 1단계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됐으며 6개 실험실 간 비교 및 샘플링 연구를 검토했다.
2017년 7월 보고서는 일본 연구소가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수, 침전물 및 어류 표본을 분석한 결과가 신뢰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2단계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수행한 4개 실험실 간 비교 및 샘플링 연구를 검토했다. IAEA 예비보고서는 이번에도 일본 연구소의 데이터가 신뢰할 수 있으며 높은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줬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중국 등 인접국가는 일본과 IAEA가 진행해온 프로젝트 연구 결과를 믿지 못하고 있다. 정화처리 후에도 방류된 오염수에서 삼중수소(트라이튬)가 남아있는 등을 지적하며 방류에 반대하는 상황이다.
일본 측은 연구 결과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은 물론 독일, 프랑스의 분석기관도 참여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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