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선출에 축하…"정쟁 아닌 선의 경쟁 잘할 수 있길"

기사등록 2021/11/05 16:38:05

"20대 대선 막올라…팬데믹 극복하고 미래 비전 만들어야"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오후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대학교 인문학진흥관에서 열리는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한다’ 강연에 참석하기 전 지지자와 악수하고 있다. 이날 이 후보의 대구 방문은 후보 확정 이후 처음이다. 2021.11.05. jco@newsis.com

[서울·대구=뉴시스] 한주홍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후보로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정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지 선의의 경쟁을 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를 방문해 경북대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 선출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의 대선후보 선출 직후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윤 후보님 축하드린다. 함께 경쟁하신 후보들께도 심심한 위로와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본격적인 20대 대선의 막이 올랐다. 아시는 것처럼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코로나 팬데믹, 기후 위기, 에너지 위기 등 대전환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미래와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 이제 당내 경선이 모두 끝났으니 대한민국 미래와 국민 삶의 변화, 민생개혁을 위한 생산적이고 열띤 경쟁을 펼치자"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후보 선출 당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를 방문한 이 후보는 TK(대구·경북) 지역 표심과 관련해 "영남 국민들께서 매우 합리적이고 정신적 수준이 높기 때문에 대구·경북 발전에 도움이 되고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훨씬 더 실력이 있을지, 성과를 낼지에 관심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저는 어려운 환경에서 작은 권한으로 큰 성과를 내왔고, 그 점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왔다"며 "대구·경북 역시 정치적 편향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실적을 낼 게 누군지 판단하면 저에 대한 지지가 상당히 있으리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초과세수를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자는 주장에 대해 야당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을 의뢰한 데 대해서는 "여야 간 정치인, 국민들 사이에도 다양한 이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 토론과 논쟁을 통해 합리적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초과세수는 국민의 고통 위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최대한 쓰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 점을 여야뿐 아니라 정부와 당에도 설명드리고 납득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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