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빌리티'…강원도 성장 동력 되다

기사등록 2021/11/04 18:53:30

강원 상생형 일자리 선정 1주년 기념

최문순 도지사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점하겠다"

[횡성=뉴시스] 이덕화 기자 = 4일 횡성군에서 열린 강원 상생형 일자리 선정 1주년 기념 '상생도약 다짐' 행사에서 최문순 도지사, 장신상 횡성군수를 비롯해 내빈들과 참여기업 대표들이 화합과 도약을 위한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2021.11.04. wonder8768@newsis.com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전기자동차를 생산·판매하는 이모빌리티 산업이 강원도의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선정 1주년을 기념해 횡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상생도약 다짐'을 주제로 이모빌리티 제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선정 이후 1년 동안 기업들이 협업해 생산한 이모빌리티 제품들을 도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장신상 횡성군수, 이영표 강원FC 대표, 중앙부처 관계관 등이 참석했다.

식전 강연에서는 초소형 전기화물차인 '포트로'에 대한 전망, 활용성, 효용성 등을 설명하고 화물, 레저,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포트로 유틸리티 팩'이 새로 선보였다.
[횡성=뉴시스] 이덕화 기자 = 4일 횡성군에서 열린 강원 상생형 일자리 선정 1주년 기념 '상생도약 다짐' 행사에서 전기자동차 '포트로'를 생산하는 (주)디피코 송신근 대표가 상생합작 신모델인 특장차량 유틸리티 개발 계획을 발표 하고 있다. 2021.11.04. wonder8768@newsis.com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강원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현재까지 177명을 신규 고용했다. 이중 지역 주민은 110명이다. 특히 20~30대를 105명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청년 일자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국내 초소형 전기화물차 시장의 총 판매 수량은 281대다. 이 중 횡성군에서 생산하는 '포트로'가 274대로 국내 판매량의 97.5%를 차지했다. 
초소형 전기화물차는 택배, 물류, 근거리 배송 등 소상공인들의 잠재 수요를 가지고 있어 향후 강원 상생형 일자리 사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산업의 불모지였던 강원도에서 이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미래차 시대를 개막할 수 있는 불씨 역할을 하고 있다.
[횡성=뉴시스] 이덕화 기자 = 4일 횡성군에서 열린 강원 상생형 일자리 선정 1주년 기념 '상생도약 다짐' 행사에서 최문순 도지사가 내빈들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04. wonder8768@newsis.com
강원도는 입주 계약을 마친 부품기업들의 내년 중 횡성 이전을 완료하고 (주)부솔이피티의 상생형 일자리 추가 참여를 통해 강원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등 연구 지원 기반시설 구축을 비롯해 일자리 기업 성장 촉진, 공공형직장어린이집 설치 등 정주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강원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 양극화 해소, 고용창출 해결 등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행·재정적 지원을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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