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대장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72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밈코인(Meme Coin) 시바이누 토큰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오전 8시55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35% 오른 7264만1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0.07% 내린 7255만3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평균가는 24시간 전보다 0.46% 내린 6만1065달러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40%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뒤 조정이 진행 중이다. 비트코인은 보통 10월마다 상승하기 시작해 업계에서는 10월을 올라간다는 뜻의 '업(Up)'과 10월을 뜻하는 '악토버(October)' 섞어서 '업토버(Uptober)'라고 부르기도 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는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주 비트코인 관련 주요 이슈로는 ▲10월 비트코인 월봉 차트 기준 최고 종가 기록 ▲채굴 난이도 8회 연속 상향 조정 ▲장기 보유자들 보유 추세 지속 등으로 인한 공급 부족 ▲2018년 10월 이후 최저점 상태인 거래소의 보유 비트코인 물량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점 발표 여부 등이다.

대부분 요인들이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요인들로 이달에도 비트코인의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겸 트레이더 저스틴 베넷은 "화폐가치가 점점 하락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이달 초부터 급등하며 중순께 7만5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밈코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최근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시바이누(SHIB)토큰은 이날도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 집계한 시바이누토큰은 0.0000713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09% 상승하며 시가총액 9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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