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파스넷-유클론, IoT 기반 스마트 가스 AMI 사업 위한 JV 설립

기사등록 2021/10/26 17:35:14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오파스넷은 유클론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가스 지능형원격검침(AMI) 사업 추진을 위한 조인트벤처(JV) '아미고넷을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오파스넷에 따르면 정확한 도시가스 요금을 부과하기 위해서는 가스 사용량을 0℃, 1기압 기준으로 측정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 및 영업점의 경우에는 상온(평균 약 20℃)에서 팽창된 도시가스 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해 전국적으로 매년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초과금액을 소비자들이 과잉 부담하고 있다.

또 노령가구, 1인가구 및 맞벌이가구의 증가와 가스 배관 및 가스 경보 장치의 노후로 인해 도시가스 안전에 관한 문제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스스로 도시가스 계량기를 매달 검침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양사는 도시가스와 관련한 소비자의 피해와 불편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유클론의 온도·압력 보정기능을 포함하는 스마트 가스 AMI 관련 기술과 특허 등 모든 사업권을 공동설립한 아미고넷이 인수하고, 추가로 필요한 가스계량기 제조사업을 위해 대구 경산에 제조공장 설립을 완료한 상태다.

여기에 IoT 기반의 기술 개발, 효율적인 통신 및 관제 시스템의 개발 등 전반적인 사업 재정비를 통해 'IoT 기반의 스마트 가스 AMI'를 완성했으며, 이달부터는 전국 단위 지자체 ,아파트 연합회, 주택 관리자 단체 등과 연계해 설명회, 세미나 등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아미고넷의 ‘IoT 기반의 온압보정 및 가스안전 스마트 가스 AMI’를 설치할 경우 안전성, 효율성, 경제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미고넷은 온압 보정기, 가스 계량기, 통신 시스템, 관제 시스템, 데이터 서버 및 스마트폰 앱 등 필요한 요소를 모두 직접 개발하고 적절한 외주 생산을 통해 타 업체 대비 매우 낮은 원가와 우수한 기능을 구현했다"며 "당분간 경쟁자가 없는 블루오션 시장에서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현 아미고넷 대표는 "전력 AMI 사업은 5년 전부터 설치 및 운영되고 있어 이미 시장의 포화 상태이나 '온압보정 및 가스안전 AMI 사업'은 이제 정부에서 정책 추진 등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면서 "국내 시장 선점을 통해 동남아, 중앙아시아 시장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해 대한민국의 IT강국 및 뉴딜정책에 발맞춰 글로벌 솔루션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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