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비호감' 대선…이재명 32% 홍준표 31% 윤석열 28%만 호감[갤럽]

기사등록 2021/10/22 11:06:31 최종수정 2021/10/22 11:24:42

비호감도, 李 60% 尹 62% 洪 59%…안철수 72%

이재명, 민주당·진보층·호남·40대서 호감도 높아

홍준표, 국민의힘·보수층·남성에서 호감도 높아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여야 주요 대선후보 5인방 모두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호감 의견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인 셈이다.

22일 한국갤럽 10월 셋째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야 대선후보 5인 각각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2%,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1%, 윤석열 전 검찰총장 28%, 심상정 정의당 후보 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9% 순이었다.

비호감도는 안 대표 72%, 윤 전 총장과 심 후보가 각 62%, 이 후보 60%, 홍 의원 59%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후보의 비호감도-호감도 차이가 두배 안팎으로 벌어졌고, 안 대표의 경우 비호감도가 네 배 가까이 높았다.

이 후보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69%)과 진보층(56%), 40대(47%), 호남(46%)에서 호감도가 높았다. 대선후보 확정 전후 호감도 변화는 없으나, 지난 2017년 4월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직후 문재인 후보의 호감도(48%)와는 차이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58%)과 보수층(43%), 60대 이상(49%)에서 호감도가 높았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45%)과 보수층(43%)에서 호감도가 높은 가운데 남성(37%)과 여성(24%)에서 호감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20대 남성의 홍 의원 호감도는 5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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