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은주 교수,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선출

기사등록 2021/10/21 14:41:35

언론정보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 학회

[서울=뉴시스] 이은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사진=서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서울대학교는 21일 이은주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한국 학자 처음으로 언론정보학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nternational Communication Association) 6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ICA는 언론정보학 분야에서 명실상부하게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로, 2021년 현재 80개국 6,000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이은주 교수는 전체 학회원 투표로 차차기 회장(President-Elect-Select)으로 선출됐다. 아시아권 여성 학자가 ICA 회장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은주 교수는 컴퓨터 매개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로, 다양한 디지털 소통 양식의 개인적, 사회적 효과를 탐구해 왔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토론에서 집단 동조 및 양극화, 뉴스 댓글과 현실 지각, 정치인의 소셜 미디어 기반 소통, 인터넷상의 집단 차별적 발언 등 중요한 사회적 함의를 가지는 현상이 주요 연구대상이다.

이은주 교수는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 동아시아 지역 선출이사를 역임했고, 국제 저명 학술지인 Media Psychology 공동편집위원장을 거쳐, 비영어권 학자로서는 최초로 언론학 분야 3대 학술지인 Human Communication Research의 편집위원장(Editor-in-Chief)을 역임했다. 국제 학계에서 서울대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2019년에는 학자로서 최고의 영예인 ICA의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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