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홍기환, '불낙사건' 이후 8년 만에 화해…'안다행' 月 예능 1위

기사등록 2021/10/19 09:40:16
[서울=뉴시스] '안싸우면 다행이야'. 2021.10.19. (사진 =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다연 인턴 기자 = MBC TV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3주 연속 동시간대 월요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정상을 지켰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전국 시청률은 5.7%를 기록하며 월요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허재, 김병현, 전태풍, 하승진의 자급자족 라이프의 둘째날 모습이 그려졌다.

허재는 전태풍과 하승진의 단 잠을 깨워 식재료를 구하러 나섰다. 허재는 '이장' 타이틀에 어울리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전태풍과 김병현 등 '허당 멤버'들을 이끌면서도 맛깔 나는 식사를 완성 시켰다.

하승진이 꽃게찜 양념을 완성시키는 장면은 시청률 7.6%을 기록, 최고의 1분에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허재와 하승진이 매콤함을 두고 고춧가루와 고추장으로 언쟁을 벌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지난 2013년 허재가 전주 KCC 이지스 감독으로 재직하던 시절 '블록(block) 여부를 놓고 언쟁을 벌였던 홍기환 전 KBL 심판이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두 사람의 언쟁은 '이게 불낙(block)이야'라는 밈(meme)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허재와 홍 전 심판은 이날 8년 만에 제대로 화해했다. 허재는 홍 전 심판에게 '조던 닮은꼴 도라지'를 품은 냄비밥과 장어구이, 그리고 특제 불낙전골을 대접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풍겼다.

한편,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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