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영향으로 유행 상황이 감소세에 접어든 것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현재 유행이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난다고 보인다"라며 "유행이 커지지 않고 줄어드는 양상이 분명해진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050명으로 지난 7월7일 네 자릿수 유행이 발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국민 이동량, 사회·경제적 접촉 간접 지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현재 확산세의 정체, 감소 효과는 예방접종 효과로 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중수본이 구글을 통해 확인한 이동량 자료를 보면, 지난 5일 기준 소매·여가시설 이동량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지난해 1월보다 10.3% 늘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이동량, 접촉 등이 높은 수준임에도 유행이 정체, 감소하는 건 접종으로 전파 차단의 효과가 누적돼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8.7%, 완료율은 64.6%이다. 18세 이상 성인으로 범위를 좁히면 1차 접종률은 91.5%, 완료율은 7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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