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가 내년 8월에 열리는 '스코티시 오픈'을 처음으로 공동 주관한다
이 대회는 현대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후원하면서 대회 명칭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변경돼 실시될 예정이다
[인천=뉴시스] 우은식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가 내년 8월에 열리는 '스코티시 오픈'을 처음으로 공동 주관한다.
이 대회는 현대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후원하면서 대회 명칭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변경돼 실시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유럽의 가장 권위있는 골프 대회 중 하나인 스코티시 오픈을 공식 후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골프 인구가 늘고 있고 다수가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산업 특성과 연계했을 때 확장 가능성이 큰 마케팅이 될 것"이라며 "제네시스는 후원사 권리를 활용해 국내 선수들에게 선진 투어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찬 하디 PGA투어 수석 부사장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CJ컵, 2019 프레지덴츠 컵 그리고 이번 유러피언 투어와 공동 개최하는 스코티시 오픈까지, 제네시스는 꾸준한 스폰서십으로 골프 후원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유능한 한국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이며, 한국의 골프 문화가 세계적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는 PGA투어 73명, 유러피안 투어 73명과 함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재경(22)을 포함한 국내 선수 9명이 초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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