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시대통령과 아바스 수반, 평화협정추진 합의
이집트, 지난 5월 이-팔 전쟁의 평화중재 나서
두 정상은 최근 팔레스타인이 제시한 조건에 따른 상황의 전개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집트는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권리를 되찾고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서 평화협정을 위한 팔레스타인 정부의 노력에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은 보도했다.
아바스 수반은 이집트와 팔레스타인의 유대에 감사를 표하며, 이집트가 팔레스타인의 입장과 목표에 동조하고 공평하고 포괄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서준데 대해 치하했다.
두 정상은 앞으로 두 나라의 공동 이익을 위해서 쌍방의 협력과 회담을 이어나가자는 데에 동의했다.
이 날 앞서 가자지구의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도 이집트의 정보총국 아바스 카멜 국장과 카이로에서 회담을 가졌고, 회담 분위기와 결과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하마스는 양측이 팔레스타인의 독립, 양국의 정치 발전과 상호 관계, 팔레스타인 내부 문제에 대한 개혁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하마스의 이스마일 하니예 정치담당 지도자와 가자지구 대표 야히야 신와르는 카이로에 도착해서 이집트 보안관리들과 회담을 가졌다.
이집트는 지난 5월 21일부터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하마스 무장정파 대표들 사이에 평화회담의 중재역으로 나섰으며 당시 교전으로 250명의 팔레스타인인과 13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하는 전시상황을 수습하고 정전협정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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