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20주년 여론조사]與지지층 쉬운 후보 "윤석열"…野지지층선 "이낙연"

기사등록 2021/09/26 07:00:00 최종수정 2021/09/27 09:43:54

민주당 지지층선 윤석열 39.1% 홍준표 26%

이재명·이낙연 지지자 40%·35.7%, 尹 지목

국힘 지지층선 이재명 26.9% 이낙연 34.2%

尹·洪 지지자 35.3%·35.5%, 각각 낙·명 꼽아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차기 대선에서 여권 지지층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야권 지지층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상대 후보가 될 경우 유리하다고 보는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상대 지지층에서 전략적으로 상대하기 쉬운 후보라고 판단하는 것은 그만큼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다만 여야 지지층이 상대하기 어려운 후보를 쉬운 후보라고 역선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뉴시스는 창사 2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각각 '상대로 나올 경우 자당의 입장에서 유리한 후보'를 물었다.

먼저 민주당 지지층(306명)에서는 상대하기 유리한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꼽은 응답이 39.1%, 홍준표 의원을 꼽은 응답은 26.0%로 나타났다. '없음'은 26.4%, '잘 모르겠다'는 8.4%였다.

국민의힘 지지층(422명)에선 상대하기 유리한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꼽은 응답은 26.9%, 이낙연 전 대표를 꼽은 응답은 34.2%로 집계됐다. '없음'은 29.0%, '잘 모르겠다'는 9.9%였다.

민주당 지지층을 세부적으로 보면, 여야 차기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40%, 이낙연 전 대표 지지 응답자의 35.7%가 윤 전 총장을 상대하기 쉬운 후보로 꼽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석열 전 총장 지지자의 경우 35.3%가 이낙연 전 대표를 상대로 선호했고, 이 지사는 24.7%로 평균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반면 홍준표 의원 지지층의 경우 이 지사를 상대로 선호한다는 응답이 35.5%로 이낙연 전 대표(30.5%)보다 높아 대비됐다.

차기 대선에서 경쟁 후보로 나올 경우 유리하다고 꼽히는 것은 그만큼 상대하기 수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결국 상대편 지지층의 전략적 사고를 빌어 이쪽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따져볼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1년 8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림가중 방식의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유선(10%), 무선(9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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