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국민지원금 34.2만명 신청…17일간 대상자 90.7% 받아

기사등록 2021/09/23 10:43:05

누적 3925.7만명 9조8141억…국민 76%

이의신청 약 31만건…건보료 조정 최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첫 날인 지난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추석 연휴(18~22일) 닷새간 34만2000명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신청·지급 17일 만에 지급 대상자의 약 90.7%가 국민지원금을 받았다.

국민지원금 이의신청 건수는 약 31만건에 달한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8~22일 닷새 간 34만2000명에게 국민지원금 856억원이 지급됐다.

지난 6일부터 17일간 누적 신청 인원은 3925만7000명, 누적 지급액은 9조8141억원이다. 이는 전 국민(5170만명) 대비 75.9%,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 4326만명의 90.7%가 받아간 셈이다.

지급 수단별로는 전체의 76.2%인 2991만2000명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 받았다.

620만4000명(15.8%)은 지역사랑상품권, 314만1000명(8.0%)은 선불카드로 각각 받아갔다.

17개 시·도별로는 경기가 1002만9000명(2조5072억원)으로 가장 많다.

서울은 649만8000명(1조6246억원), 인천은 239만2000명(5980억원)에게 각각 지급했다. 수도권이 1891만9000명으로 전체의 48.2%를 차지한다. 

뒤이어 ▲경남 265만8000명(6645억원) ▲부산 263만8000명(6594억원) ▲경북 210만명(5249억원) ▲대구 189만7000명(4742억원) ▲충남 166만6000명(4164억원) ▲전남 148만6000명(3714억원) ▲전북 142만2000명(3556억원) ▲충북 128만2000명(3205억원) ▲강원 122만5000명(3062억원) ▲광주 115만3000명(2882억원) ▲대전 115만명(2876억원) ▲울산 85만7000명(2142억원) ▲제주 53만2000명(1331억원) ▲세종 27만4000명(684억원) 순으로 많았다.

다음 달 29일까지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온·오프라인으로 국민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는 국민은 카드와 연계된 은행에,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를 관할하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각각 신청하면 된다.

2002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일별로 국민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는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한다.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된다. 

지난 22일 오후 6시 기준 국민지원금 이의신청은 총 30만8444건 접수됐다. 추석 연휴 닷새간 1만714건이 추가 접수된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온라인)로 18만9334건, 읍·면·동 주민센터(오프라인)로 11만9110건이 각각 접수됐다. 

이의신청 사유로는 '건강보험료 조정'(12만7734건·41.4%)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가구 구성 변경(10만8285건·35.1%) ▲해외체류 후 귀국(1만6485건·5.3%) ▲고액자산가 기준(1만1553건·3.7%) ▲재외국민·외국인(7444건·2.4%) ▲국적취득·해외이주(2506건·0.8%) 등의 순이었다.

정부는 합리적인 이의신청에 대해 최대한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시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34만2000명에게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856억원이 지급됐다. 이로써 지급 대상자의 90.7%인 3925만7000명이 국민지원금을 받았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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