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창환 최영서 수습 기자 =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소수정당 시대전환은 1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전환 당대표로서 제 20대 대선에 대한 시대전환의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며 "김동연 후보를 지지하고, 최종 승리를 위해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지지 선언은 시대전환이 걸어왔고 걸어가야 할 일, 김 후보가 가고자 하는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여정이 의미 있게 만나는 것임을 선언할 수 있다"며 "이 선언은 당대표 개인, 일부의 결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럼면서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 교체나 재창출이 아니라, 정치 세력 교체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전환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시대전환 뜻과 비전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가 바로 김 후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 만연한 승자독식 구조를 타파하고 싶다. 기득권 공화국을 깨고 기회 공화국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시대전환은 김 후보와 함께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결말을 써내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부총리는 지난 8일 '공통공약추진시민평의회'를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하며, 사실상 제3지대를 열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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