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극 안 좋아해도 편하게 보실 것"…tvN '홈타운'

기사등록 2021/09/15 16:37:00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배우 엄태구(왼쪽부터), 이레, 한예리, 유재명이 15일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CJENM 제공) 2021.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오컬트 분위기가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극이에요. 장르극이긴 하지만 장르극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편안하게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박현석 PD)

15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박현석 PD, 배우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이레가 참석했다.

'홈타운'은 1999년 가상 도시인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비밀의 숲'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박현석 PD는 이 작품이 장르물의 주요한 특징인 자극적인 사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르적 장치로 심각한 상황들이 사용되는데, 저희 드라마에서는 그것이 주가 되는 건 아니고 배우분들의 해석이 들어가야 완성이 되는 이야기다. 오히려 장르물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보셔도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재차 말했다.

유재명은 참혹한 테러범죄로 아내를 잃은 강력반 형사 '최형인'을 연기한다. 최형인은 아내를 죽게 내버려 뒀다는 죄책감에 10여 년을 유령처럼 살다 한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되고, 해당 사건이 10년 전 테러범과 그의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심을 품게 된다.

유재명은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박현석 PD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비밀의 숲' 시즌1을 통해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재명은 "'비밀의 숲'은 내 인생작이기도 했다. 그래서 박현석 감독님이 연출한 시즌2에 특별출연하게 됐다. 그때 감독님이 '꼭 만나 뵐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홈타운'의 대본으로 다시 만났다. '홈타운'은 해석이 잘 안 돼서 궁금증이 생겼다. 무섭기도 하고 부담감도 있지만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예리는 테러범의 가족이라는 사회적 낙인을 견디며 살아가는 '조정현' 역으로 분했다. 오빠가 저지른 죗값으로 무너진 삶을 아이러니하게 오빠의 딸이자 자신의 조카인 '조재영'을 통해 재건한 조정현은 목숨처럼 아끼는 조카가 실종되며 또 다시 비극과 맞선다.

한예리는 "'홈타운'의 흡입력 있는 시나리오를 보니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다. 다른 분들도 재밌게 드라마를 보시지 않을까 생각했다. 쉽게 선택할 수 있었다"고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박현석(왼쪽부터) 감독, 배우 엄태구, 이레, 한예리, 유재명이 15일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CJENM 제공) 2021.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엄태구는 사상 최악의 무차별 테러사건을 벌인 미스터리 무기징역수 '조경호'를 열연했다. 1989년 일본 유학에서 돌아오자마자 고향의 기차역에 살인가스라고 불리우는 '사린가스'를 살포하며 끔찍한 무차별 테러를 저지른 후 보란듯이 자수해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궁금증을 유발하는 인물이다.

엄태구는 "대사 안에 많은 의미가 숨겨져 있다. 부담도 있었는데 대사가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그 부분을 주의깊게 보신다면 미스터리 장르를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홈타운'은 영화 '미나리'를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한예리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한예리는 "저한테 '미나리'에서 벌어진 일들은 꿈 같은 이야기다. 현실감이 없다. 그래서 작품을 선택하는 데에 부담이 없었다"고 했다.

한편 '홈타운'은 22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배우 한예리가 15일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CJENM 제공) 2021.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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