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 카멜리아룸에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인프라 활용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이하 mRNA 벤처 컨소시엄) 출범식을 개최한다.
mRNA 벤처 컨소시엄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를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벤처 큐라티스, 아이진, 진원생명과학과 백신 생산업체인 보령바이오파마가 참여한다. 공공 인프라를 활용하고 벤처 간 기술협력 등을 통한 mRNA 백신 개발 가속화를 위해 결성됐다.
이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mRNA 백신의 제품화 및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개발, 연간 5억 도즈 생산 기술 및 시설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큐라티스와 아이진은 현재 임상 중인 mRNA 백신의 대량 생산 플랫폼 구축과 조건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변이 바이러스 관련해선 아이진이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진원생명과학은 변이 후보물질 개발 및 원액 생산 공정을 수립한다. 큐라티스는 mRNA, LNP를 생산하고 보령바이오파마는 대량생산을 지원하는 역할이다.
컨소시엄 내에서 백신센터는 제품화 컨설팅과 품질검사 시험법 개발 을 지원하기로 했다. 바이오의약품협회는 컨소시엄 참여사에 필요한 기술과 자원 등을 기업 간 1대 1 매칭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큐라티스, 아이진, 진원생명과학은 mRNA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로, 기업 간 기술 협력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큐라티스는 국내 최초 repRNA(self-replicating mRNA) 코로나 백신 ‘QTP104’의 국내 임상 1상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mRNA 원액(DS), LNP(지질나노입자)와 완제(DP)까지 전 공정 수행 가능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아이진은 최근 mRNA 백신 ’EG-COVID‘의 국내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다. mRNA 백신 개발에 필요한 양이온성리포좀 전달체 기술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mRNA 백신 원액 cGMP 생산 기술과 플라스미드 cGMP 대량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범용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 물질을 연구 중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백신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정석 회장은 “이번 컨소시엄은 개발 단계에 있는 바이오 벤처 간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기존 대형기업 중심의 컨소시엄과는 차이가 있다”며 “기술 상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과 위드(with) 성공의 모델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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