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중학교 때 이혼한 母, 아내에게 욕설해 인연 끊었다"

기사등록 2021/09/08 0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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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승훈 인턴 기자 =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어머니와 연을 끊은 사연을 고백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점점TV'에는 홍성흔이 출연했다.

이날 홍성흔은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 합숙 생활을 하다보니 이혼하신 줄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들이 돌아가면서 밥 당번을 하셨는데 어느 날 부터 아버지가 오시기 시작했다"며 "아무래도 아버지가 준비한 음식이 부실했는지 당시 야구부원들이 불만을 쏟아냈다. 그때부터 집안도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낳아주셔서 감사하지만 그 외에 감사함이나 정 같은 건 없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내가 성공하니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며 "술을 드시고 내 아내에게 욕하고 화내더라. 내가 전화를 뺏어서 '그만합시다. 우리 인연은 여기서 끝냅시다'하고 끊었다"고 했다.

그는 또 아버지에 대해서는 "아버지 이야기를 하면 눈물날 것 같다"면서도 "서로 위로를 해주어야하는데 아버지는 전화를 하면 불만만 얘기하시고, 애틋한 것은 있지만 선을 긋는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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