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강윤성, 유치장 난동…'모포교체' 요구 욕설

기사등록 2021/09/06 11:18:48 최종수정 2021/09/06 11:23:13

모포 바꿔달라 요구한 뒤 욕설, 난동

다친 경찰관은 없어…7일 송치 예정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성범죄 전과자 강윤성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마이크를 발로 걷어차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일 살인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강윤성의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름·나이·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2021.08.3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강윤성(56)이 현재 수감 중인 유치장에서 난동을 부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 서울 송파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강윤성은 전날 오후 모포를 바꿔 달라고 요구한 뒤, 유치장 문이 열리자 경찰관을 밀치고 욕설을 퍼부었다.

다친 경찰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윤성이 유치장 안에서 욕설을 내뱉은 적은 있는데 실제 경찰관을 밀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때도 취재진을 향해 "XX XXX야 똑바로 해"라며 욕을 하고 마이크 선을 발로 차는 등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살인 및 전자발찌 훼손 혐의로 구속된 강윤성은 내일(7일) 오전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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