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격조했던 만큼 다시 원고지를 꺼내고 스케치를 하고 펜 터치를 했다. 테블릿은 쓸 줄 모르며 여전히 익숙한 건 연칠, 펜, 종이다.
세월과 함께 투박해진 손으로 그리는 만화는 '삐끕'이 제격이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삶과 죽음의 희비쌍곡선 '삐끕인생', '삐끕만화'를 그렸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어둠의 느와르', '귀신되기 잘했다', '장밋빛 인생', '너 죽으면 어디로 갈거나' 네 가지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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