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1675명…거리두기·추석방역 오늘 발표
서울 540명, 경기 513명, 인천 115명…전국 69.7%
사망자 5명 늘어 누적 2308명…위중증 환자 367명
전 국민 백신 예방접종률…1차 57.7%, 완료 32.7%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250명가량 감소한 1709명으로 집계됐다. 목요일 기준으론 일주일 전보다 130명 정도 작은 규모다.
정부는 10월3일까지 4주간 현행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한다. 추석 연휴(9월20일~22일) 포함 일주일간은 백신 접종 완료자 4명 포함 8명까지 가족모임을 허용하고 평소 식당·카페 사적 모임도 접종 완료자 포함 4단계 지역은 6명, 3단계 지역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59일째 네 자릿수 유행…일주일 전보다 128명 감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709명 증가한 25만7110명이다. 4차 유행 일별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59일째 네 자릿수다.신규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량 반영 첫날인 이달 1일 0시부터 2024명, 1961명, 1709명 등이다. 일주일 전 목요일(금요일 0시 기준) 1837명과 비교하면 128명 감소한 규모로, 1800~2000명대였던 목요일 확진자가 1700명대로 집계된 건 8월5일(6일 0시) 1704명 이후 한달 만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일·2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9만4807건, 18만4803건 등이다.
잠정 통계상 선별진료소 기준 2.39%,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까지 더하면 0.92% 비율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검사 건수에는 치료, 주기적 선제검사 등 목적으로 같은 사람에 대한 검사가 포함돼 있고 검사와 확진 시기가 달라 정확한 확진율은 확인할 수 없다.
거리두기 한 달 연장…추석 8인까지 가족 모임 가능
정부는 오는 6일부터 10월3일까지 한 달간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 이 기간 오후 9시까지로 영업이 제한된 4단계 지역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까지 운영 시간이 1시간 연장된다.
수도권의 사적 모임은 6인까지 허용된다.
다만 낮에는 2인 이상, 오후 6시 이후에은 4인 이상의 접종 완료자가 포함돼야 한다.
접종 완료자가 포함되지 않으면 4인까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하고, 4단계 지역은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만 모일 수 있다.
비수도권은 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
또 추석을 포함한 일주일간은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정 내의 가족 모임이 허용된다.
결혼식은 기존엔 49인까지만 참석이 가능했으나 식사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99인까지 모일 수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9월 한 달간,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명절 보내기'와 함께, 백신접종률을 보다 신속히 끌어 올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보태진다면, 우리는 더 안전해진 상황에서 10월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간 평균 1665명 감염…수도권 1148명대 확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7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736명→1576명→1424명→1331명→1991명→1927명→1675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665.7명으로, 나흘 연속 1600명대를 보인다.
8월7일부터 한달간 매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766.3명→1757.3명→1712.9명→1665.7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40명, 경기 513명, 인천 115명 등 수도권에서 1168명(69.7%)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07명(30.3%)이 확인됐다. 시·도별로 충남 77명, 부산 58명, 대구 52명, 경남 49명, 경북과 대전 각각 45명, 광주 41명, 울산 35명, 충북 30명, 전북 28명, 강원 18명, 전남 14명, 제주 10명, 세종 4명 등이다.
수도권 318명과 비수도권 65명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됐다.
권역별로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1148.3명, 경남권 152.1명, 충청권 147.1명, 경북권 104.4명, 호남권 72.1명, 강원 30.0명, 제주 11.6명 등이다.
함안 제조업 관련 19명 확진…부산 부동산 사업체에서도 12명 감염
서울에선 전날 오후 6시까지 동작구 소재 직장, 양천구 직장과 관련해 각각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2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도 추가로 발견됐다. 경기에선 화성시 축산물가공업 관련 10명, 화성시 농산물 재배업장 관련 7명, 화성시 금속가공제품제조업 관련 3명, 용인시 어린이집 관련 3명이 확진됐다.
인천에선 남동구 직장 4번째 집단감염 사례가 1일부터 발생해 총 6명이 확진됐다. 부평구 3번째 어린이집 집단감염 관련 6명 추가 확진됐고 연수구 가족·지인 2번째 사례 2명, 부평구 철판제조업과 서구 마트 관련으로 확진자 접촉자들이 1명씩 확진됐다.
대전에션 대덕구 건설현장 관련 노동자 등 5명이 더 확진됐고 유성구 헬스장 회원 2명, 콜센터와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선 자동차 영업소와 관련해 5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 축산업체에선 외국인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음성에선 진천 소재 마트와 관련해 1명 이상에게서 감염이 확인됐다.
충남 논산에선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동산업단지 입점 업체와 관련해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에선 서구 소재 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해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진구 부동산 사업체와 관련해 12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2명은 금정구 소재 교회에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대구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울산에선 중구 식당과 관련해 5명이 확진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 유통매장 관련 4명, 남구 직장인 모임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 7080 호랑나비회관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었다.
경남에선 함안과 창원, 창녕 등에서 2일 하루 함안 소재 제조회사 관련 1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김해 어린이집 2명과 진주 외국인 모임 1명 등도 확진됐다
광주에선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전수 검사에서 1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북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 4명, 광산구 물류센터와 관련해 6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산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었다.
전북 전주에선 소재 고등학교와 관련해 학생 5명 등 7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지난달 31일부터 서구 종교시설과 북구 사업장 관련으로 각각 5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구 대학병원 관련 8명과 수성구 사업장 3명 외에 북구 동전노래방, 서구 고등학교, 남구 유흥주점, 수성구 일가족, 북구 중학교 관련으로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구미에선 목욕탕 관련 접촉자 3명, PC방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강원 태백에선 지난달 말 정선 소재 리조트에 방문한 2명이 직장 동료 확진에 따라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선 전날 오후 5시까지 제주시 종합병원, 제주시 대형마트와 관련해 각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사망자 5명 늘어 2308명…위중증 환자 36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42.7명이다. 증상이 있어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1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23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8명, 외국인은 26명이다.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필리핀 4명(4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1명(1명), 우즈베키스탄 4명(3명), 카자흐스탄 4명(4명), 미얀마 1명(1명), 파키스탄 2명(2명), 러시아 4명(4명), 일본 1명, 몽골 1명(1명), 카타르 1명, 터키 1명, 프랑스 1명(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미국 6명(3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이집트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308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적은 367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92명 줄어 2만6184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396명 증가한 22만8618명이다. 격리 해제 비율은 88.92%다.
백신 1차 접종 2964만4464명, 국민 57.7%…완료율 32.7%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2일 하루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8만5574명 늘어 누적 2964만4464명이다.지난 2월26일부터 189일간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7.7%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추가 1차 접종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14만5026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1만1444명, 모더나 1만1056명이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접종자는 1만8048명 늘었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49만8924명 늘어 누적 1678만3832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32.7%다.
교차 접종 2만7734명을 포함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 34만659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화이자 12만5639명, 모더나 8638명도 2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78.5%, 화이자 19.5%, 모더나 2.9%, 얀센 94.8%다.
지난달 26일부터 18~49세 사전예약자 접종이 진행되면서 1차 접종률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18세 이상 1차 접종률은 67.1%다.
60~74세 고령층 등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도 집중적으로 진행되면서 전 국민의 30% 이상이 접종을 모두 마쳤다. 18세 이상 접종 완료율은 3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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