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어크 공항 부분 운항 중단…암트랙 등 열차 운행도 마비
비상사태 선포 속 "차량 운행하지 말라" 권고
미 최대 도시 뉴욕과 뉴욕주 전체에 1일 저녁(현지시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허리케인 아이다는 미국을 빠져나가고 있지만 북동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토네이도가 발생하고 있다.
뉴욕시와 뉴저지주에서는 최소 9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뉴욕시 경찰은 침수된 지하실에 갇혀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뉴저지주 패세이크에서 자동차가 물 속에 휩쓸려 7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1일 저녁 늦게 지하철역들과 선로가 물에 잠기면서 시 교통당국은 모든 서비스를 중단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동영상은 지하철 승객들이 물이 가득 찬 차 안에서 좌석 위에 올라 서 있는 모습을 보여고 있다. 또 다른 동영상들은 시내 주요 도로들에서 차량들이 물에 잠긴 모습을 보여준다.
빌 더 블라지오 뉴욕 시장과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모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욕시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오후 6시)까지 비상용 차량이 아닌 모든 차량에 대해 운행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긴급상황이 아니면 도로와 고속도로에 차량 접근을 하지 말라며 차량 운행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1일 밤 뉴욕 센트럴파크에는 1시간 동안 89.1㎜)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는 8월21일 밤 열대폭풍 앙리 때 내린 1시간 49.2㎜의 종전 최고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뉴어크 국제공항은 기상 악화로 1일 밤 운항이 중단됐다가 2일 아침 부분적으로 운항이 재개됐다.
2일 오전 9시 이전에 출발할 예정이던 필라델피아와 보스턴 간 모든 암트랙 운행이 취소됐고, 뉴욕과 롱아일랜드를 연결하는 지역 열차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 뉴저지주에서는 오전 6시까지 6만1000가구 이상 가정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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