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아프간에서 못나온 미국인 200명 이내일 것 "

기사등록 2021/08/31 09:13:35

펜타곤의 "미군철수 완료 "발표 직후 밝혀

"어쩌면 100명 정도에 불과할지도" 계속 구출 약속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 미국 국방부가 제공한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공군 C-17기의 카불 공항 임무 수행 모습. 2021.08.31.
[워싱턴= AP/시스] 차미례 기자 =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아프간에서 출국을 원하면서도 아직 남아있는 미국인은  200명이 못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 정부는 앞으로도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남겨진 미국민들은 어쩌면 100명에 가까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정부는 아프간 주변국들과 함께 이들을 육로를 통해서, 또는 카불 공항이 다시 열리는 대로 전세기편을 통해서 모두 빼낼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의 이 발언은 미 국방부가 30일 미군의 철수작전이 완료되었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온 말이다.  블링컨 장관은 카불주재 미국대사관은 앞으로 폐쇄된 채 가까운 미래 동안 계속해서 비어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카불의 대사관에서 근무했던 미국 외교관들은 앞으로 카타르의 도하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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