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김기현 네 차례 회동에도 합의 안 돼
"새로운 제안…당내 의견 청취 뒤 다시 협상"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밤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고의·과실로 인한 허위·조작 보도시 피해(손해)액의 5배까지 배상 등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양당 원내지도부는 31일 오전 10시에 다시 만나 재협상을 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수정과 본회의 상정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회동에서도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서 오늘 예정됐던 본회의는 열리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회동에서는 여야 양당이 조금 새로운 제안을 각각 내놨기 때문에 각자 돌아가서 당내 의견을 청취한 뒤에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회동을 해서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마지막 회동에서 나온 새로운 제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두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후 4시와 오후 5시, 오후 7시30분에 만난 데 이어 네 번째 협상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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