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이날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로켓포 5발이 발사됐으나 미국의 C-램(RAM)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이를 격추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로켓포나 대포, 박격포로부터 지상군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방어 시스템이다.
이 당국자는 "공항을 겨냥한 로켓포 공격은 이슬람국가-호라산(IS-K)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IS-K에 대한 미군의 2차 공습 이후 벌어졌다.
IS-K는 지난 26일 카불 공항 외곽 애비 게이트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 미군 13명과 영국인 3명, 탈레반 28명, 아프간인 170명 등이 숨지고 200여 명이 부상했다.
미국은 단 하루 만인 27일 낭가하르주에서 무인기(드론)로 IS-K 고위급 2명에 보복 공습을 가했다. 이어 29일 차량 폭탄 테러가 의심되는 IS-K의 차량을 공격했다. CNN에 따르면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2차 폭발을 일으키면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일가족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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