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7월 초부터 영변 원자로 재가동 징후" IAEA

기사등록 2021/08/30 08:08:20 최종수정 2021/08/30 08:13:30
[서울=뉴시스]지난 2008년 6월 27일 북한 핵 냉각탑 파괴 모습. (사진=뉴시스DB) 2021.08.3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북한이 7월 초부터 영변 플루토늄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유엔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IAEA는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한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 7월 초부터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냉각수 방출 등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올해 7월 초까지는 영변 원자로가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원자로 재가동 징후는 북한이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분리하기 위해 인근 실험실을 사용한 징후와 일치한다"고 덧븥였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답 답하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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