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에 슈퍼카 자랑…엉성한 사기꾼"
"그알, 헷갈리게 보도 말고 팩트 취재해야"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등장한 가짜 수산업자 김씨와 찍은 사진에 대해 "내가 잡았다. 오징어 사기꾼"이라고 해명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이야 늘상 요청받으면 찍어드리고 있어 잠시 잊고 있었다. 그 날, 오징어가 사무실을 떠난 뒤 홍준표 의원님께 '저 자 사기꾼같다. 다신 만나지 마시라' 경고하고 홍카콜라에 출입 못하도록 즉시 주의를 준 장본인이 바로 저"라고 주장했다.
그는 "녹화를 분주히 준비하던 제가 지나며 얼핏 들어도 슈퍼카, 배 수십 척, 수천만 원 시계 등등을 언급하며 홍 대표님께 한껏 자랑을 하고 있길래 곧장 그 자의 명함상 포항 주소를 구글맵, 거리뷰로 확인해보니 회사가 존재할 만한 곳이 아닌 외딴 도로 위였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홍카콜라 사무실에는 언제나 방문자가 줄을 이었지만, 오징어는 단숨에도 의심할 만한 충분히 엉성하고 촌스러운 사기꾼이었다"며 "이런 자에게 사기를 당한 많은 유력 인사들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당국의 정확한 수사를 기대하며, 그것이 알고싶다 팀도 앞뒤 말 자르며 시청자 헷갈리게 띄엄띄엄 보도 말고 팩트를 제대로 취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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