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입국' 아프간 2세아이, 구토 증세…"코로나 아냐"

기사등록 2021/08/28 10:08:23

법무부 "긴 여행탓, 진료후 생활시설 복귀"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조력자와 가족이 지난 27일 오후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에서 우리 군 수송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 후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1.08.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아프가니스탄(아프간) 특별입국자 중 구토·설사 증세를 보였던 남아 1명이 외부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시설로 복귀했다. 장시간 여행 탓에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건강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진단받았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A(2)군은 전날 의사진료와 약 처방을 받고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돌아왔다.

앞서 A군은 구토와 설사 등으로 힘 없이 처진 상태에서 식사를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상주 의사는 혈액검사와 수액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소방구급대 차량을 통해 부친과 A군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법무부는 "의사가 A군이 장시간 여행으로 인해 설사를 하는 것이고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A군은 아프간 특별입국자로 부모, 형제 5명과 함께 지난 26일 국내에 들어왔다. A군과 함께 입국한 아프간 특별입국자 377명은 모두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프간 특별입국자는 총 390명으로, 전날 2차로 입국한 13명을 포함한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이들은 2주 동안의 자가격리 기간을 포함해 8주간 시설에 머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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