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폭탄 테러범은 1명"
CNN 등에 따르면 윌리엄 테일러 미 합참 소장은 27일(현지시간) 전날 아프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황 인근에서 폭탄 테러가 단 한 번 있었다고 밝혔다.
당초 배런 호텔 밖에서 두 번째 폭발이 있었다던 성명에서 수정된 것이다.
테일러 소장은 "배런 호텔 인근에서 2차 폭발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자살 폭탄 테러범은 1명이었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에서 각국의 대피 작전이 진행되고 있는 카불 공항 인근에서는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배후로 알려졌다.
미군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면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26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린 절대 용서하지 않고, 잊지 않겠다"며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27일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아프간 대피 작전과 관련 “우리는 여전히 믿을 만한 위협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구체적인 믿을만한 위협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테러 후 카불 공항 위협에 추가 정보를 갖고 있냐는 질문에 사실상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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