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인명 피해 불분명…추후 세부정보 제공"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바이든도 보고 받아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카불 공항 밖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확인할 수 있다"며 "인명 피해는 현재 불분명하다. 가능한 대로 추가적인 세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카불 공항 폭발에 관해 보고받았다고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폭발이라고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아프간인 부상자가 나왔지만 미국인 인명 피해에 관한 정보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미국, 영국, 호주 등은 앞서 카불 공항에서 테러 공격이 임박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일대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보를 내렸다.
카불 공항에선 미국과 동맹국들이 아프간 내 자국민과 현지 활동을 지원한 현지인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아프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 단체 탈레반은 미국이 약속대로 31일까지 철수 작업을 마쳐야 한다고 경고했다. 일각에선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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