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비해 3억9백만원가량 증가
아파트 가격·예금액 상승이 이유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총장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16억8353만원이다.
전 법무부 차관이었던 1년여 전 신고(13억7385만원) 때와 비교해 3억968만원 가량이 증가한 것이다.
재산 증가의 주된 원인은 주택 가격과 예금액의 상승으로 보인다. 김 총장은 분당에 아파트 1채를 소유하고 있는데, 7억9300만원이던 가격이 1년 새 9억9000만원으로 증가했다.
배우자와 장녀를 포함한 예금총액은 3억5713만원이던 1년 전보다 3억2827만원 오른 6억8540만원으로 신고했다. 특히, 김 총장의 예금액만 2억7068만원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1년 전 신고와 달리 장남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고, 채권·채무액은 없었다.
한편 지난 5월 김 총장은 인사청문 단계에서 배우자 및 두 자녀를 포함해 재산 총액 19억9379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6월 취임한 김 총장은 정치적 중립성과 검찰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검찰 조직을 보호하는 방파제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으나 검찰 인사 등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 연제구 부산고검·지검을 방문해 일선 검사 및 직원들과 1시간가량 간담회를 가지고 선배 부장검사의 폭언과 폭행으로 숨진 고(故) 김홍영 검사의 묘소를 찾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