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비트코인, 저항선 못 넘고 다시 5500만원대로

기사등록 2021/08/26 17:43:49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비트코인이 5700만원대를 회복한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6일 오전 8시32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0% 오른 5709만6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자정보다 1.73% 상승한 57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횡보세를 보였으나 미국 증시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으로 상승 반전했다. 2021.08.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 5000만원 후반대에서 저항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다시 5000만원 중반대로 가격이 내려왔다.

26일 오후 5시12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13% 내린 5516만5000원이다. 또 다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3.23%내린 5525만3000원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글로벌 가격은 같은 시각 기준  4만7055달러다. 이는 코인마켓캡에서 집계한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3% 하락한 수준이다.

전날 5500만원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700만원선을 회복했다.

이는 지난밤 미국 증시 상승과 페이스북이 자사의 암호화폐 지갑에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던 것이 알려지면 투자 심리가 낙관적으로 변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그러나 시장 전반에 퍼진 긍적적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75점으로 극도록 탐욕적인(Extreme Greed)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보다 2점, 지난주 대비 5점이나 오른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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