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과수에 20대 여성 사망자 부검 의뢰
인터넷 블로그에 동네맛집 평가받는 곳
경찰은 숨진 여성의 사망 원인에 대해 수사 중이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고양시 덕양구 A김밥집을 이용한 20대 여성 B씨가 다음날 식중독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 뒤 25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식중독 증세와 사망 연관성은 확인된 내용이 없다"며 "국과수에 의뢰한 부검이 진행됐고 결과는 좀 더 기다려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B씨가 이용한 김밥집 고객 29명도 고열, 설사,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 병원 치료 등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A김밥집 매출 영수증 확인 등을 통해 지난 23일 이용건수 84건을 확인하고 이용자들에 대한 유증상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오는 28일까지 A김밥집에 대해 영업중단 조치했다.
이 김밥집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에서 동네맛집으로 평가받는 곳으로 분점 등의 형태로 고양시에 3곳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성남시 분당의 김밥전문점 2곳에서 살모넬라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270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겪고 이 가운데 40여 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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