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미군 철수로 인해 추가 대피 작전 불가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 라디오 프로그램 RTL을 통해 "8월 31일 미군 철수로 인해 더 이상 카불 공항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킬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 25일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을 통해 미군이 8월 31일 철수하기 직전까지 대피 작전 지속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확한 작전 종료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으며 미군 철수 몇 시간 전이나 며칠 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지난 15일부터 프랑스에 협력한 아프간 현지인과 프랑스인 등 약 2100명을 수송했다. 영국이 약 1만 명, 독일이 약 4500명, 이탈리아가 약 3800명을 대피시킨 것에 비하면 크지 않은 규모다.
한편 24일 뉴욕포스트는 프랑스로 대피한 아프간 현지인 중 한 명이 탈레반과 연관되어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남성은 프랑스 군 당국에 자신이 탈레반 대원 중 한 명이었으며, 카불 검문소에서 근무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이 남성의 추방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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